"면접관 보면 회사이미지 보여"
"면접관 보면 회사이미지 보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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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대학졸업·예정자 1505명 면접관련 설문조사
면접전형에서 보여지는 면접관의 언행이 기업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www.career.co.kr)가 2006년 이후 대학 졸업(예정)자 1505명을 대상으로 11일~14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3%가 '면접관이 회사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2006년 한해 동안 가장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겼던 면접관 유형으로는 31.6%가 '불쾌한 언행을 보이는 면접관'을 꼽았다.

이어 '당황스러운 질문을 많이 하는 면접관'이 23.0%, '다른 지원자와 비교하는 면접관'이 20.2%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하는 면접관'(9.3%), '개인기를 요구하는 면접관'(9.1%), '면접시간을 지키지 않는 면접관'(4.1%), '차림새가 지저분한 면접관'(1.0%) 등이 있었다.

면접관이 불쾌한 언행을 보일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61.7%가 '그냥 혼자 삭힌다'고 답했다. 반면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안 좋은 기업이미지를 확산시킨다', '고객센터에 불만을 접수한다' 등 후속 조치를 하겠다는 대답도 23.0%를 차지했다. '그 자리에서 맞받아치고 나와버린다'는 정면 대응 방법은 9.2%를 보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응답자의 12.3%가 '그 자리에서 맞받아치고 나와버린다'고 답한데 반해 여성은 4.8%만 정면 대응하겠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가장 긍정적 이미지를 남긴 면접관 유형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62.2%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면접관'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불합격 하더라도 결과를 알려주는 면접관'이 19.5%, '예의 바른 언행을 보이는 면접관'이 13.2%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질문을 적게 하는 면접관'(2.7%), '호감 가는 외모를 지닌 면접관'(1.1%), '면접시간을 잘 지키는 면접관'(0.7%) 등이 있었다.

한편, 2006년 한해 동안 면접을 본 횟수는 '1회~5회'가 61.6%로 가장 높았다. 1차 면접의 평균 합격률은 48.1%가 '20%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절반은 '모두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면접관은 구직자가 가장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임직원이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면접전형은 면접관이 구직자를 채점, 평가하는 자리지만 면접관 역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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