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개 줄어 1325개·1억원 이상 109개나 줄어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충북지역의 신설법인 증가세가 주춤했고, 신설법인의 규모도 영세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06년중 충북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부도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신설법인 수는 1233개로 2005년의 1325개에 비해 92개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청주(-38개), 충주(-17개), 제천(-37개) 등 모든 지역이 전년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9개)과 도소매업(+15개)은 증가한 반면 건설경기 부진으로 광업(-24개)과 건설업(-64개) 등은 감소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1억원 미만의 신설법인은 17개 증가한 반면, 1억원 이상은 무려 109개나 줄었다. 이에따라 1억원 미만의 영세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의 46.9%에서 51.8%로 높아져 전체 신설법인의 절반 이상이 영세 법인이었다. 이와함께 2006년 중 도내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21%로 전년(0.26%)에 비해 0.05%포인트 하락, 2004년 0.50%로 상승한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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