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의 노영민 전 국회의원이 주중대사에 내정됐다.
또 음성 출신인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청와대 정책실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새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유력시 됐던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흥덕)이 주중 한국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자신의 최측근을 주중 대사로 임명하는 것 자체가 중국을 상대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최근 노 전 의원에게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문제와 그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등으로 빚어진 한·중 관계의 어려운 문제를 정리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주중 대사를 맡아 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문 대통령이 직접 `최측근'이라고 한 인물이다. 이번 대통령선거 관련 당내 경선 캠프와 본선 선대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노 전 의원 외에도 충북 출신 중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에 거론되고 있다.
1957년 음성에서 태어난 김 총장은 1975년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신탁은행에 입사한 뒤 1982년 입법고시·행정고시에 동시 합격했다.32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재정경제원 과장 △대통령비서실 보좌관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14년 7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2월 아주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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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청와대 정책실장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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