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장기적 발전위해 청주 선택해야"
"하이닉스 장기적 발전위해 청주 선택해야"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7.01.19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 방문… "이천 증설은 수도권 집중 현상 심화"
   
▲ 한나라당내 대선 후보 경쟁에 나선 원희룡 전 최고위원이 18일 오전 충북을 방문, 한대수 도당위원장과 도당에 들어서고 있다./유현덕기자
"지방이 고사되고 선진국 된 나라가 없다. 하이닉스는 청주를 선택해야 한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인 원희룡 전 최고위원이 18일 청주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청주시와 경기도 이천의 하이닉스 공장 증설 유치 경쟁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은 기업이 하는 것이지만 이천에 공장을 증설하게 되면 수도권규제완화의 선례가 돼 기업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될 것이다"며 "이천에 6000평을 증설해 줘도 또 다시 늘려야 하는데 수도권 환경규제를 돌파하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득이 되는 지역으로 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원 전 최고위원은 당내 두 대권 후보의 장·단점 비교에서 "이명박 전 시장은 경제를 회복시킬 주요 지도자로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과거 도덕성 문제는 검증받아야 된다"며 "과거 대기업 위주로 성장시켰던 경력이 시시각각 변하는 지식정보·세계화시대에 걸맞는지 의문"이라고 평했다.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갖고 있어 보수층이 믿고 따 를 수 있는 강점이 있지만 젊은 시각에서 봤을때 고도성장시대의 반공(反共)과 국가주의적 사상에 너무 얽매여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과 관련, "예전보다 권위주의와 부패가 많이 사라지고 지방분권을 하려 했던 의지는 인정한다"며 "공공기관을 분산배치해서 지역에 경제창출효과가 있을지 미지수지만 참여정부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한나라당에 인수인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