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LH 행복주택 유치 `경사'
진천군 LH 행복주택 유치 `경사'
  • 공진희 기자
  • 승인 2017.04.30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공모서 전국 군단위 유일 선정 … 420세대 규모

신혼부부 - 근로자 주거안정·전통시장활성화 기대

국·도비 확보 `발품' 성과 … 지난해 실적 초과 달성

진천군이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사업에서 파주시(300세대), 의왕시(225세대)와 함께 유치 대상지로 선정, 약 404억원의 국비예산 및 국민주택기금 등을 투입해 오는 2019년까지 진천읍 성석리 일원에 420세대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이뤄진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번 행복주택 공모 선정은 지난 2월에 있었던 1차 공모확정에 이은 2차 공모사업으로 2017년 대상사업(1차 7개, 2차 3개) 중 진천군이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행복주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산단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국공유지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유치전에서 진천군은 건설 예정지 인근에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산업단지 근로자 등 젊은 계층의 수요가 높은 점을 국토교통부의 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적극 강조했으며 선정위원회에서도 진천군의 높은 인구증가 현황과 인구대비 높은 기업체수 비율 등을 고려해 진천을 최종 입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행복청장 출신인 송기섭 군수는 선정위원회 현장실사 현장에도 동행해 뛰어난 교통여건 및 생활환경 등 입지 적정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등 공모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진천군의 유치 성과는 작년 이월면 170세대, 광혜원면 876세대 규모의 LH 공동주택 유치와 더불어 주택마련이 절실한 실수요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석리 일원 조성 예정지가 지난 2015년 현대화 시설로 새롭게 문을 연 `운수대통 생거진천 전통시장'바로 옆 부지에 위치해 있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지 효과에 따른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은 올해 여러 자치단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대상지 유치와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 등에서 연승을 이어가는 등 지역개발 호재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이번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유치 소식을 겹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송 군수는 취임 직후 사업별 소관부처,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하며 정부공모사업으로 297억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으로 1217억원, 국가 직접 시행예산으로 1199억원을 확보·반영하는 등 중앙부처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등을 확보했다.

진천군은 이번 공모 유치가 반영된 올해 4월말 현재까지 △LH행복주택 건립사업(323억원)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165억원) △태양광모듈연구지원센터 건립(124억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11.7억원) 등 총 19개 사업에 661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2016도 연간 국도비 확보실적 297억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이미 초과달성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계속되는 공모사업 유치 성공을 위해 밤낮 없이 고생해준 진천군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현재까지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 사업을 통해 인구 15만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