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물티슈 동남아서 `인기절정'
청주 물티슈 동남아서 `인기절정'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4.26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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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컴퍼니, 홍콩·필리핀·중국 등 왓슨PB제품 공급 확대

대만서 1주일만에 추가 주문 … 그룹매니저들 오창본사 초청도

청주에 본사를 둔 화장품업체가 세계적인 유통업체를 통해 동남아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지엘컴퍼니(대표 윤용숙·사진)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 2만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유통그룹 왓슨을 통해 홍콩과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중국 등에 물티슈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물티슈와 클렌징티슈, 각질제거 티슈 등으로 특화하고 있는 지엘컴퍼니는 최근 오창본사에 왓슨 동남아 그룹 매니저 40여명을 초청했다. 왓슨그룹이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한 일은 드문 일이어서 회사 측은 이들의 한국방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엘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왓슨PB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만 지금까지 1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부피가 큰 물티슈 용품으로는 적지 않은 금액이며 이번 웟슨 매니저들의 청주 방문으로 수출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달에 대만에 선보인 지엘의 왓슨PB 물티슈는 판매개시 1주일만에 1만개의 제품이 동나 추가로 2만개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엘측은 웟슨측과 연계해 중국내 3000여개의 웟슨 점포에 물티슈를 공급할 방침이어서 `사드보복'의 대응 전략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지엘컴퍼니의 물티슈 `맘스러브'는 세계 3대 광천수로 불리는 초정약수를 접목한 제품으로 주부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다. 미국 FDA 허가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고 세포독성테스트와 피부자극테스트 등에서 최고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가습기 유해살균제 파문으로 오히려 진가를 인정받아 판매가 크게 늘었다.

윤용숙 대표는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한 결과 왓슨과 손잡고 동남아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물티슈로 세계시장을 제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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