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육 … 학생 꿈·열정 꽃피우다
다양한 교육 … 학생 꿈·열정 꽃피우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04.2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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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39주년 맞는 청주 신흥고등학교

1978년 문을 연 청주 신흥고등학교(교장 장홍제)는 올해 개교 39주년을 맞는다. 졸업생 1만7686명을 배출한 이 학교는 충북 대표 기업가였던 고 한암 민철기 선생의 교육열정이 맺어진 명문학교로 성장했다. 이 학교는 학생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고, 인성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매달 주제를 정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 3월… 등교 맞이`친구야 손잡고 학교 가자 - 새 학교 새 학급 새 친구'

청주 신흥고는 신입생들의 빠른 학교 적응과 재학생들의 화합과 우정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월 등교 맞이 행사를 시행했다.

`친구야 손잡고 학교 가자-새 학교 새 학급 새 친구'를 주제로 추진한 등교 맞이 프로그램은 남자고등학교라는 특성상 애정표현이 서툰 남학생들이 등교 시간 정문에서 친구와 깍지를 끼고 등교하도록 했다. 평소에 부끄러워 표현하지 못했던 친구에 대한 애정과 우정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장홍제 교장과 김영년 교감은 아침마다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프리허그를 하며 학교생활을 독려했다.

학교는 또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담배 냄새 없는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학교 흡연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 4월… 등교 맞이 `안전한 학교 & Remember 0416'

4월은 안전문화 확산의 달이다 특히 4월16일은 안전점검의 날이다.

청주 신흥고는 4월 등교 맞이 프로그램으로 `안전한 학교 & Remember 0416'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지금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와 유가족들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신흥고 출신의 단원고 교사 김응현(9회), 남윤철(18회) 동문은 세월호 사고 당시 제자들과 함께 희생됐다.

학교 안전을 점검하고 다짐하기 위해 이 학교는 특색 사업인 신흥우정국과 함께 세월호 3주기 추모 글과 학교안전을 다짐하는 글을 노란 엽서에 적어 학교 친구들에게 전달했다. 노란 우정엽서 주고받기, 노란 리본 배지 달기 등 의미 있는 추모 주간(4.10~16)을 보냈다.



# 5~7월… 등교 맞이 5월 `Thanks to' 6월 `친구야 금연하자' 7월 `함께 사는 지구'

청주신흥고는 5월`가족의 달'을 맞아 가족과 선생님, 친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Thanks to 등교 맞이'프로그램을 추진한다. 6월은 금연 캠페인의 일환으로 `친구야 금연하자!'를 주제로 등교 맞이 행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 학교는 교내 흡연율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학교흡연예방을 위한 특색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7월은 지구사랑 캠페인으로 `함께 사는 지구 등교 맞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청주신흥고의 등교 맞이 행사는 학생자치회가 주관하고 교내 동아리들과 함께 계획·준비하고 있다.

장홍제 교장은 “등교 맞이 행사는 매월 새로운 주제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학교라는 공간이 먼저 앞장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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