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귀농·귀촌가구 `나홀로족' 많다
충북 귀농·귀촌가구 `나홀로족' 많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4.25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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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통계청 집계 … 귀농 58.9%·귀촌 72.6% `1인 가구'

귀농인 50대·귀촌인 30대 `최다' … 연령분포 차이 뚜렷
충북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가구의 상당수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북지역 귀농·귀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현재 충북의 귀농가구 928가구 중 1인 가구는 전체의 58.7%인 54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인 가구는 247가구, 3인 가구는 83가구, 4인 이상 가구는 5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촌가구의 1인 가구는 10가구 중 7.3가구꼴로 72.6% 나타나 귀농가구보다 많았다. 귀촌가구의 경우 2015년 현재 2만854가구 중 1인 가구가 1만514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2인 가구는 3610가구, 3인은 1485가구, 4인 이상 가구는 618가구였다. 이처럼 귀촌가구 중 1인 가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하는 귀농이 아닌 도시로의 출퇴근이나 주말 레저용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귀농인의 경우 연령대가 많은 반면 귀촌인은 젊은 층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인 940명 가운데는 50대가 430명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253명, 70대 이상은 54명이다. 40대도 133명, 30대 이하도 7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귀촌인의 경우 전체 2만9531명 가운데 0~29세가 8043명으로 가장 많고, 30~39세가 7143명, 50~59세 5093명, 40~49세가 4840명 순이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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