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전 … 충북 주요정당 필승전략은?
중반전 … 충북 주요정당 필승전략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4.25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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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젊은층 투표독려·국회의원 장날 집중유세

한국당 핵심당원·조직 활용 SNS 통해 보수 공략

국민의당 중앙당 유세지원 받아 바닥 표몰이 총력

바른정당 주요 도로변 현수막만 … 유세차량 안보여

정의당 노동자 중심 자영업자 표심 흡수전략 추가

5·9 장미대선이 어느덧 중반전에 접어드는 가운데 주요 5당 대선후보 측은 저마다 효과적인 중반 전략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정당 충북도당은 맞춤형 지역 공약과 전략을 세워놓고 판세 변화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등 각 캠프마다 대선 중반전 구상에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도종환·오제세·강태재 등 6명의 상임선대위원장과 변재일 의원, 원외 지역위원장, 이광형 변호사 등 공동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선대위원회, 선대본부, 분야별 특별위원회로 나눠 전략적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선대위 상임위원장들과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역 유세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저인망식으로 당원과 유권자들을 최대한 조직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유세는 도당 선거팀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별로 장날에 맞춰 집중 유세를 통해 표심을 공략해 왔다.

중반은 젊은 층의 투표 독려와 지명도가 있는 국회의원이 지역 장날을 찾아다니며 집중 유세를 하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도당 관계자는 “다음 주 사전투표에 대비해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선거전을 집중적으로 벌일 예정”이라며 “우상호 원내대표와 표창원 의원이 괴산, 제천 등의 장날 집중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괴산, 증평, 여성 1600명 등의 문 후보 지지 선언에 이어 초등돌봄교사, 대학교수 모임 등에서도 지지선언을 이끌어내 문 후보 지지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보수 표심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을 계속 구사해 나갈 계획이다.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로 형성되고 있는 선거전에서 실망에 빠진 보수층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핵심 당원과 기존 조직을 적극 활용하고 SNS를 통해 보수층을 집중 공략하고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TV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안보관이 불안한 면이 드러났고, 안 후보는 정책결정자로 부족한 면이 있다는 분석에 따라 갈 곳 없는 보수 표심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당 관계자는 “TV토론회에서 홍 후보와 다른 후보의 차별화가 드러났다”며 “중반부터 안 후보에게 쏠렸던 보수 표심을 집중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집중 유세와 함께 당원들을 독려해 홍 후보 지지율을 끌어 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전체 선거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중반부터 중앙당의 유세 지원을 받아 바닥 표심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바른정당은 충북에 도당이 없어 선거운동 전략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청주 주요 도로변에 유승민 후보 현수막은 걸려 있지만 유세 차량은 보이지 않는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당원 중심으로 꾸려진 선대위를 중심으로 공기업과 일반기업 조합원들에게 교육과 홍보를 하는 전략이었다.

유세는 당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맡고 선거 공약서를 주요 상가나 유권자 측에게 나눠주는 선거 방식을 채택해 왔다. 

/대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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