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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주 vs 안철수 사주 (1)

명리로 보는 세상이야기 박경일<명리학자>l승인2017.04.20l수정2017.04.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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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일<명리학자>

이전 칼럼에서 안희정씨가 대권을 잡을 것이라 예견한 바 있다. 보기 좋게 틀렸다.

예견이 틀린 것 보다 창피한 일은 지역주의에 물든 필자 자신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사주를 학문적으로 접근해야 하건만 사심에 치우친 판단을 했다. 그러니 맞을 턱이 있나. 깊이 반성하며 오늘은 언론에서 `양강구도'라고 말하는 두 대선 후보의 사주를 2회에 걸쳐 사심 없이 풀어보고자 한다.

사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째가 일반적인 사주고 둘째가 특수한 사주다.

명리학에서는 일반적인 사주를 `내격사주'라 하고 독특한 구조의 특수한 사주를 `외격사주'라고 한다. 사주의 90%이상은 일반적인 내격사주에 해당한다.

일반적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속하는 내격사주는 다음 편의 안철수 사주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이번 편의 문재인 사주는 특수한 외격사주에 해당하므로 외격 사주의 해석방법을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외격사주란 특정 오행이 지나치게 강해서 강한 그 기운을 거스르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사주를 말한다.

강하게 자리 잡은 기운을 거스르면 흉이오 대세를 따라 강한 기운을 더욱 강화시키면 길하게 본다.

문재인 대선후보의 사주를 예로 들어보자.

겨울에 태어난 초목이다. 사주에 온통 추운 겨울기운과 차가운 물기운만 있어서 지나치게 수(水)기운이 강하다.

나무가 불을 보고 꽃을 피울 수도 없고 토를 만나 땅에 뿌리를 박고 지탱할 수도 없다. 언뜻 보면 스님이나 성직자 팔자 같고 이제나저제나 얼어 죽거나 물에 떠내려가기만을 기다리는 외로운 나무신세로 좋은 사주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

일반적으로 해석하면 추운 겨울 약한 나무의 사주라 초년 운이 봄기운(木)을 만나 운이 좋을 것 같지만 문재인의 어린시절은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집안의 가난으로 어머니가 생계를 꾸려가야 했다. 20대 청년이 되어 집회주도로 구속 되고 제적당하여 강제로 입대한 시절이 모두 봄기운(木)을 만났을 때의 일이다.

봄기운은 목(木)을 뜻하며 강한 물(水)기운을 덜어낸다. 따라서 초년운에 해당하는 봄은 그에게 힘든 시기였다.

학생운동의 전력이 족쇄가 되어 본인이 뜻하는 법관이 될 수 없어 부산으로 내려가 변호사를 하던 시절이 30세부터이다.

이때부터 여름기운(火)을 만났으니 추운 겨울 사주가 따뜻한 불기운을 만나 좋을 듯 싶지만 이 또한 강한 수(水)의 기운을 거스르기 때문에 좋지 않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그의 대운은 불기운인 여름의 끝을 지나고 있었다.

이처럼 지나치게 강한 물(水)기운이 자리 잡은 사주에는 강한 대세를 따라 오직 차갑고 냉한 가을(金)과 겨울(水)의 기운만을 길하게 여긴다.

따라서 문재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좋은 운은 바로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

10년마다 바뀌는 대운에서 만 63세가 되는 올해부터 경신대운(庚申大運)에 들어왔다. 가을대운(金)에 들어선 것이다. 온통 수(水)로 이루어져 물을 길(吉)하게 여기는 사주에 물을 생성하는 강한 가을 금기운(金氣運)이 들어서니 매우 좋다.

사주 원국에 있는 해자축(亥子丑) 수국(水局)에 이어 경신대운으로 신자진(申子辰) 수국(水局)까지 완성되니 대길하다.

나무로 태어나 금을 관(官)으로 삼으니 관운(官運)이 크게 펼쳐질 것이다. 다음 대운인 70대에 이어 80대에도 계속해서 가을과 겨울로 접어드는 행로를 보인다.

말년 또한 부귀가 드높아질 것이다. 사주가 오직 수(水)기운 하나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깨끗하고 청(淸)한 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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