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표심 잡아라” 5黨 5色 선거전
“충북표심 잡아라” 5黨 5色 선거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4.18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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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상임위원장 - 국회의원 적극 유세 참여

한국당 핵심당원 - 기존 조직 활용 보수층 유권자 공략

국민의당 지역선대위 활용 지역 밀착형 유세단 등 운영

바른정당 충북도당 없어 활동 미미 … 연락사무소 준비 중

정의당 당원중심 선대위 통한 기업 조합원 교육·홍보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각 당의 득표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주요 정당의 선거전이 뜨겁다.

각 당은 짧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메시지 전달과 콘셉트 짜기 등 전략 고민에 분주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나라를 나라답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국민이 이긴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보수의 새 희망',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각각 슬로건으로 정했다.

슬로건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유세차량과 홍보물에 사용된다.

정당별 선거운동 전략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 상임위원장들과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역 유세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저인망식으로 당원과 유권자들을 최대한 조직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을별로 평판이 좋은 사람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원로 핵심 당원을 특보로 임명할 예정이다.

유세는 도당 선거팀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별로 장날에 맞춰 집중 유세를 통해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당은 보수 표심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로 형성되고 있는 선거전에서 실망에 빠진 보수층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전략을 짰다.

이를 위해 핵심 당원과 기존 조직을 적극 활용해 SNS를 통해 보수층을 집중 공략하고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가 계속되면 홍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보다 나아지고 이를 유권자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충북지역 선대위를 적극 활용한 선거 전략을 마련했다.

구·시·군 14개 연락소가 지역 밀착형으로 유세단을 운영하고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체 선거운동은 도당 선대위에서 방향을 잡지만 지역 연락소에서 지역 맞춤형으로 자체적인 아이디어로 선거운동을 이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바른정당은 충북에 도당이 없어 선거운동 전략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청주 주요 도로변에 유승민 후보 현수막은 걸려 있지만 유세 차량은 보이지 않는다.

연락사무소가 구성 중인 충주와 제천에서는 미약하지만 선거 운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다른 정당과의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

당원 중심으로 꾸려진 선대위를 중심으로 공기업과 일반기업 조합원들에게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세는 당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맡고 선거 공약서를 주요 상가나 유권자 측에게 나눠주는 선거 방식을 채택했다.

외곽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날 선거운동원들을 집중 투입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로 했다.

오는 20일에는 중앙당 유세단이 청주를 찾아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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