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政, 책임있는 해명과 조치"
민노 "政, 책임있는 해명과 조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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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장 설치·기자회견 저지 무산 항의
민주노동당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하며 협상장 주변인 신라호텔에서의 농성장 설치와 기자회견이 경찰들의 저지로 무산되자 이에 대한 항의와 더불어 한명숙 국무총리의 책임있는 해명과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문성현 대표는 15일 신라호텔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대한민국에 헌법이 작동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물어야할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들의 기본적인 의사표현조차도 가로막히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문 대표는 "민주노동당 대표로서 지금 헌정 질서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의 책임 있는 해명과 조치를 촉구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대통령이 외유 중이기 때문에 한명숙 국무총리에게 이와 관련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한명숙 총리가 지금 이 상황을 알고나 있는지, 혹 몰랐다면 책임자에 대한 문책과 책임 있는 조치를 할 것을 즉각 촉구한다"고 말하고 "국회의장에게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행정부에 의해서 기본적인 의원활동이 심각하게 제약되고 있는 상황을 알고 있는지, 국회 수장으로서 어떤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줄 것인가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중에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그리고 여당 대표에게 민주노동당 대표단을 보내서 이와 관련한 책임 있는 해명과 조치를 촉구할 것"이라면서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이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한미FTA 협상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제시할 기본적인 권리와 공적 업무 수행이 심각하게 제약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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