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기센터-수출용 쌀생산단지와 쌀 수매약정 협약
사드보복 탓 한중관계 악화 … 판로 다변화·소득향상 기대
사드보복 탓 한중관계 악화 … 판로 다변화·소득향상 기대
충북도내 유일의 대중국 쌀 수출업체인 광복영농조합법인(대표 전병순)이 올해 쌀 수출 대상지를 호주와 북미시장으로 확대한다. 한중 관계 악화에 따른 고육지책이다.
광복영농조합과 청주 수출용쌀생산단지(대표 김학천) 농업인 31명은 29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수출용 쌀 수매약정 및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광복영농조합은 올해 수출용쌀생산단지 30㏊에서 생산되는 150톤의 진수미와 호품벼 등 2개 품종을 호주와 북미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48톤을 수출했던 호주 시드니시장에는 올해 100톤을 선적할 계획이다.
지난해 진수미 28톤을 수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중국시장수출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에 따라 잠정 중단했다.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 언제든 수출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는 다 해 놓은 상태다.
중국시장을 공략할 전략상품은 발효 현미 등 기능성 쌀과 쌀 가공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광복영농조합법인 전병순 대표는 “청주에서 생산되는 쌀을 올해 북미시장에 진출시키는 등 판로를 다변화할 예정”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