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 진실 … 그것이 알고 싶다
열병합발전 진실 … 그것이 알고 싶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7.03.29 16: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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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급증 등 SRF소각시설 반대 여론 확산

충주 시민단체들 시에 사업설명회 등 개최 요구
속보=충주 SRF소각시설에 대한 논란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충주시가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범시민연합(공동대표 김정민·손경수)은 지난 27일 충주시청 지역개발과를 찾아 베올리아코리아의 열병합발전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의견서는 일부지역 주민이 아니라 충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열병합발전 사업설명회를 열어 달라는 내용으로 밝혀졌다. 열병합발전을 반대하는 시민서명부(200부)도 함께 전달됐다.

범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목행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베올리아의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려다가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제지당한 바 있다.

당시 목행동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설명회를 열게 됐고, 아울러 외부인 출입 통제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목행동 일부 주민들에 의해 시민단체 회원들이 출입 통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SRF소각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먼저 범시민연합은 당장 `열병합발전에 대한 부당한 진실'을 반대서명운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매주 충주시청 집회는 물론, 환경부 항의 방문까지 세워 논 상태다. 현재 이 시민연대에는 환경실천연합, 민주노총, 장애인부모회, 장애인자립센터, 여성유권자연맹, 시민연대, YWCA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현2동 자유총연맹은 물론, 지역 최대 커뮤니티인 `아사모'까지 반대운동에 동참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이 같은 반대운동 확산에는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심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목행동 베올리아코리아는 바이오SRF(우드펠릿)를 원료로 열병합발전을 가동할 계획으로 드러났다.

범시민연대 김정민 대표는 “베올리아 반경 5㎞ 이내에 충주 도심 대다수가 포함돼 있는 만큼, 충주시는 사업설명회를 조속히 열어 시민들에게 열병합발전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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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 2017-03-31 14:31:53
목재펠릿과 Bio-SRF는 전혀 다른 품목입니다. 목재펠릿은 순수 목질 100%/Bio-SRF는 땅콩껍질 같른 식물성 폐기물+톱밥/SRF는 폐타이어 등 일반 폐기물이 재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