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벚나무 마구잡이로 `뚝뚝'… 훼손 심각
가로수 벚나무 마구잡이로 `뚝뚝'… 훼손 심각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03.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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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옥산면 동남사거리·금계리 일대

도로 공사로 10년 이상된 나무 잘려 방치

지역주민들 관리 허술 세금낭비 지적
청주시 옥산면 일대 가로수 훼손 상태가 심각하다.

특히 옥산면 동남사거리와 금계리, 장동리 일대의 도로 공사 현장에는 10년 이상 된 가로수 벚나무들이 마구잡이로 잘려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과 24일 옥산 일대는 수십그루 가로수들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

금계리 주민 이모씨는 “옥산면 동림사거리 금계리 쪽 논둑길과 몽단이터널 방향으로 도로공사가 진행되면서 가로수 훼손이 심각하다”며 “벚꽃길로 조성했던 가로수 나뭇가지와 밑동이 잘려나갔다”고 말했다.

옥산중학교에서 정동리 쪽 가로수 훼손 역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주민들은 “도로 공사로 인해 가로수가 훼손되고 있으나 인적이 드문곳이어서 그런지 가로수 관리가 허술한 것 같다”면서 “돈을 들여 가로수를 조성해놓고 훼손하는 것은 세금낭비다”고 꼬집었다.

청주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최근 옥산 일대에 가로수 훼손과 관련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청주시의 관할지역에 대한 조사와 관리감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강조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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