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황석두 루카 순교 151주년 기념미사
성 황석두 루카 순교 151주년 기념미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03.23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괴산 연풍순교성지서

성 황석두 루카 순교 151주년 기념미사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괴산 연풍순교성지 내 향청(대성당)에서 열린다. 이날 미사는 충주지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한다.

황석두(1813년~1866년 3월30일)는 조선의 천주교 박해 때에 순교한 한국 천주교의 103위 성인 중의 한 사람이다. 세례명은 루카이다.

루카는 1813년 충북 괴산 연풍에서 부유한 양반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 그가 과거 시험에 합격도록 그를 공부시켰다. 그는 20세에 과거 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떠났다. 한양의 한 주막에서 묵던 중 만난 한 박식한 천주교인에게 몇 권의 천주교 서적을 받으면서 신앙인의 길을 걸었다.

황석두는 그의 아내는 물론 아버지를 비롯해 온 가족을 천주교로 개종시켰다. 페레올 주교가 조선에 입국했을 때, 황석두는 여생을 교회를 위해 봉사하기로 결심했고 사제들의 복사직도 수행했다.

1866년 3월 충청도 홍주 거더리에서 체포된 다블뤼 주교를 뒤따라가다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