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저수조·폐수처리장 건축 허가 신청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설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청주 테크노폴리스 공장 부지에 지하 저수조와 폐수 처리장 건립을 위한 건축 허가를 시에 신청했다.
규모는 2개 동 4806㎡이다. 시는 관련 부서, 소방서 등과 협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건축 허가가 승인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장 건립 허가도 장비투입 시기 등을 확정한 뒤 조만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지난 2015년 8월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첫 투자가 이뤄지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 저수조 등에 대한 건축 허가는 부서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19년 6월까지 총 2조2000억원을 투입,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23만4235㎡에 반도체 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건설한다.
이어 2025년까지 투자할 계획인데 반도체 시장 상황과 회사의 기술 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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