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경선 충북지역 스타트
대선후보 경선 충북지역 스타트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3.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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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한국당 26일, 국민의당은 다음달 4일

14곳서 현장투표 진행 민심 쟁탈전 본격화
▲ 첨부용.

정치권이 `탄핵정국'에서 `대선정국'으로 급속히 전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충북 민심 쟁탈전이 본격화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ARS와 순회투표를 25~27일 호남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고 후보 간 경선룰에 합의한 국민의당도 오는 25일 광주 현장투표를 시작으로 대선 후보 경선의 물꼬를 튼다.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투표가 22일 시작되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이날 현장 투표가 진행된다. 충북지역 투표소는 시·군 선거관리위원회 등 14곳에 마련됐다.

투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공공기관 발급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 대상은 1차 선거인단 투표소 투표 신청자와 권리당원 중 투표소 투표 희망자다. 전국 29만2980명이며 충북은 7619명(권리당원 4832명·1차 선거인단 2787명)이다.

투표소 투표가 끝나면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강원 등 전국 4개 권역별로 ARS 투표와 대의원 순회투표가 이어진다.

충청권 ARS 투표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진행된다. 충청지역 대의원 순회투표는 오는 29일 대전에서 열린다.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는 다음 달 3일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대선주자 충청권 합동 토론회는 오는 25일 MBC충북 청주 공개홀에서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진행된다.

토론회는 지상파 방송을 통해 충북 전역에 생중계된다.

결선투표 시행 여부에 따라 4월 3일이나 8일 당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4월 3일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상대로 닷새 동안 ARS와 인터넷 등을 이용해 결선투표를 치러 8일 최종후보가 결정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1일 2차 컷오프를 통해 압축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등 4명을 중심으로 오는 26일 충북 도내 14개 시·군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현장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중앙당과 선관위에서 충북지역 TV토론회 일정을 협의 중이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4일 현장 투표를 시행하기로 했다.

투표소는 청주 2곳, 충주 1곳, 제천 1곳, 음성·진천·증평 각 1곳씩, 옥천 1곳 등 모두 8곳으로 확정했다. TV 토론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여론조사 20%로 다음 달 첫 주 후보 선출을 목표로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국민의당 경선은 사전 선거인단 모집을 하지 않고 신분증과 투표권만 있으면 누구나 권역별 투표소에서 할 수 있도록 해 문턱을 더욱 낮췄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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