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7.03.2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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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시줄다리기 슬로건 눈길

새달 6일 당진시 일원서 개막
한국을 대표하는 공동체 문화인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오는 4월 6~9일 당진시 기지시리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지난 2012년부터 축제위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축제 슬로건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슬로건은 사실 기지시줄다리기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본래 줄다리기는 우리나라 벼농사 지역에서 아주 먼 옛날부터 전해오던 대보름 세시풍속으로 한해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빌던 행사였다.

오늘날에 이르러 당진에서는 슬로건이 가진 줄다리기의 화합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단순 시연행사였던 줄다리기 행사를 지난 2004년부터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전환했다.

또한 제2회 파리 올림픽부터 제6회 엔트워프 올림픽까지 정식종목이었던 스포츠 줄다리기를 도입해 2010년 제8회 아시아 스포츠 줄다리기도 개최해 기지시줄다리기의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전파했으며 2011년에는 줄다리기 전수회관과 박물관을 세계 최초로 개관해 운영 중이다.

한편 기지시줄다리기 줄의 규모는 암·수줄 각각 길이 100m, 직경 1m, 무게 20톤에 달해 1만명이 동시에 줄을 다릴 수 있는 규모다.

/당진 안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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