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종청사 택시요금 인하
이시종 지사 세종역 백지화 `고삐'
오송역~세종청사 택시요금 인하
이시종 지사 세종역 백지화 `고삐'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2.20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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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할증 폐지 첫날 직접 택시타고 세종行
▲ KTX오송역~정부세종청사 택시요금 할즐제 폐지 첫날인 20일 이시종 지사가 오송역에서 택시를 타고 정부세종청사로 이동하고 있다. /유태종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KTX오송역~정부 세종청사 구간 택시 요금 인하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복합 할증 폐지 첫날인 20일 오송역에서 세종 청사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새로운 요금체계 적용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오송역~세종 청사 구간의 과도한 택시 요금은 KTX세종역 신설 추진의 빌미가 됐다. 세종시 측이 주도한 세종역 신설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도와 청주시는 복합할증 35%를 폐지하는 방법으로 요금을 낮췄다.

이날부터 오송역에서 세종 청사로 운행하는 모든 청주 택시는 새 요금체계를 적용한다.

그동안 오송역~세종청사 구간 택시요금은 2만360원, 세종 청사~오송역 구간 택시요금은 1만9480원으로 운행 거리(17.9㎞)에 비해 매우 비쌌다.

복합 할증 35%, 사업구역 외 할증 55% 등 이중 할증요금이 붙었기 때문인데, 이번 제도 개선으로 요금이 최대 7000원까지 싸졌다.

이 지사는 “청주 택시업계가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손실을 감수하면서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려줬다”면서 “충청권 균형발전과 세종역 저지라는 충북도민의 염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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