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이용객 전통시장 유입 노린다
청주 무심천 이용객 전통시장 유입 노린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2.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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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마루시장상인회, 벚꽃 개화시기 · 걷기대회 등 연계

야외무대 개설·이벤트 개최 등 정기적 프로그램 확충
청주시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청주 무심천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형 생태하천으로 활성화시켜려는 움직임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 원마루시장상인회(회장 정화용)는 무심천 산책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 원마루상인회는 무심천 산책로와 자전거길 이용객들이 대상으로 자전거거치대 확충, 야외무대 개설 등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이용객들이 하루 5000명 정도에 이르는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하루종일 시장에서 이벤트를 개최해 무심천 이용객들을 시장으로 유입시키기로 했다.

특히 무심천변에 있는 청주 육거리시장, 서문시장, 성안길 상점가 등에서도 벚꽃개화철 등에 산책객들을 시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마케팅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심천 벚꽃 개화철에는 하루에도 수만명이 무심천변을 걷기 때문에 이들을 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마케팅이 시급한 상태다.

또한 기관 단체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개최하고 있는 각종 걷기대회나 자전거대회 코스에 전통시장 탐방코스를 넣는다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게 시장상인회측의 주장이다.

정화용 청주 원마루시장상인회장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무심천을 문화관광형 시장의 배후로 소중하게 활용하는게 필요하다”면서 “무심천 이용객들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통시장 전문 컨설턴트인 유원종 마중물컨설팅 대표는 “전통시장의 콘텐츠를 무심천 이용객들에게 연계할 수 있는 유인요소의 확충과 홍보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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