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시국대회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이 18일 충북 청주 성안길에 환하게 켜졌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상당구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 도로에서 범도민 12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박 대통령 퇴진을 바라는 마음이 담긴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참석한 학생과 시민 등은 한 손에는 촛불을, 다른 손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노란 풍선을 들었다.
집회장에는 80m에 달하는 대형 천도 등장했다. 충북민예총 이동원 서예가는 붓으로, 시민들은 색연필로 `최고 좋은 것은 탄핵이다',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박근혜를 구속하라'를 적는 등 서예 퍼포먼스를 펼쳤다.
최미애 충북비상국민행동 공동상임대표는 “우리는 대통령이 재벌과 친한 사람(최순실)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외면하는 `어둠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며 “희망이 보이는 것은 박근혜가 탄핵되는 순간부터다”라고 강조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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