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발전소 `녹색바람'
당진지역 발전소 `녹색바람'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7.02.1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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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당진화력 환경저감 성과 `가시화'

당진에코파워 친환경 투자 … 지역경제 기여
최근 당진화력과 현대제철의 환경저감 대책이 속속 발표되면서 이제는 환경기준을 국내 최저수준으로 계획한 당진에코파워 건설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성과는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지난해 7월부터 지속적인 환경운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지난 2일 충남도, 당진시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협약식을 갖고 2020년까지 혼합기 공정개선 등에 4600억원을 투자해 2016년 배출량 2만 3378톤에서 1만 4027톤으로 40%(9351톤) 감축하기로 했다.

또 당진화력 1~10호기와 당진에코파워 1, 2호기는 지난 8일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2030년까지 2조6000억원을 친환경 설비에 투자, 대기오염물질 총량을 2015년 대비 57% 감축하겠다는 획기적인 환경저감 대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당진에코파워의 경우 건설단계부터 세계 최고수준인 영흥화력과 동일한 배출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며 당초 사업자가 계획한 환경설비 3600억원에다 약 2200억원을 추가한 58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저탄소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모씨(당진1동·57)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당진시 송전선로·석탄화력 범시민대책위원회, 시민 등이 대동단결한 환경보전운동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실행여부를 철저히 모니터링 해 환경오염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에코파워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곧바로 발전소 건설로 이어져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설기간 중 연인원 약 60만명의 고용창출과 상주인구 600명 증가, 지역업체 하도급 등 2400억원의 지역경제 기여가 예상되며 운영기간 중 지원금, 지방세 등 3088억원의 지방재정이 확충될 전망이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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