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사찰 어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사찰 어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02.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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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목탑 팔상전·쌍사자 석등 등 보유

공주 마곡사, 조계종 6교구 본사 충남 사찰 관리

전남 대흥사, 13명 대종사·대강사 배출한 명찰

# 대흥사(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대둔사라고도 한다. 창건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신라말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13명의 대종사와 13명의 대강사를 배출한 명찰로 임진왜란 뒤에야 비로소 선교양종(禪敎兩宗)의 대도량으로 면모를 갖추었다.

대웅전 앞 백설당에는 김정희가 쓴 `무량수전'(無量壽殿)이란 편액(종이나 비단, 널빤지 따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서 걸어 놓는 틀)이 있다.

# 법주사(충북 보은 내속리면 사내리)
조계종 제5교구 본사. 553년(진흥왕 14)에 의신이 창건했고, 그 뒤 776년(혜공왕 12)에 진표가 중창했다. 절 이름을 법주사라 한 것은 창건주 의신이 서역으로부터 돌아올 때 나귀에 불경을 싣고 와서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법주사에는 목탑인 팔상전(국보 제55호), 쌍사자 석등(국보 제5호), 석연지(국보 제164호) 등이 있다.

# 마곡사(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조계종 제6교구 본사로 충남 70여 개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절의 이름에 대해서는 2가지 설이 있다. 자장이 절을 완공한 후 설법했을 때 사람들이 `삼'(麻)과 같이 빽빽하게 모여들었다고 해서 마곡사라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이야기는 신라 무선대사가 당나라 마곡보철 선사에게 배웠기 때문에 스승을 사모하는 마음에서 마곡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 봉정사(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682년(신문왕 2) 의상이 창건하고 화엄강당을 지어 신림을 비롯한 제자들에게 불법을 전했다.

# 부석사(경북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676년에 창건하고 화엄종을 널리 전했다고 한다.

# 선암사(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542년(신라 진평왕 3)에 아도 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사적기에 의하면 875년(헌강왕 1)에 도선국사가 남방비보(南方裨補)를 위해 경남 진주 영봉산의 용암사, 전라남도 광양 백계산의 운암사와 함께 선암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이곳엔 순조가 친필로 쓴 `대복전'(大福田)과 `천인'(天人)이라는 편액이 있다.

# 통도사(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646년(선덕왕 15)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의 사리(舍利)·가사(袈裟)·대장경 등을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창건한 절이다.

불사리와 대장경이 최초로 봉안된 사찰이다. 절의 이름은 승려가 되려는 출가자들이 모두 금강계단에서 득도하거나 모든 법을 깨달아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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