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3월 세계선수권 나간다
피겨 여왕, 3월 세계선수권 나간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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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회장단 회의… 김연아 대회 참가안 통과돼
'피겨 여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부여를 최종 확정지었다. 박성인 회장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연맹은 지난 5일 피겨경기심판위원회가 올린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안'을 통과시켰다.

다른 파트(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일부 반대 의견이 나왔으나 세계선수권대회 3위 이내 입상자에게 출전권을 3장으로 늘려주는 피겨 파트만의 실정을 고려해, 안건은 무사 통과됐다.

김연아는 올해 초 허리 디스크 초기 증세를 보여 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국남녀피겨선수권대회 불참을 통보했다. 하지만, 이 대회 1등에게만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져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김연아의 출전을 최종 확정지으면서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이로써 김연아는 창춘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얻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을 향한 도전 기회를 얻게 됐다. 또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받을 수 있는 전국선수권대회 1~3위 입상자에게는 예정대로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주기로 했다.

신건조 부회장은 "김연아와 다른 국내 선수들의 실력차가 너무 컸다. 김연아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엔트리가 확대될 수 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줄 것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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