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서머리그' 도입
프로야구 '서머리그' 도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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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말복 사이에 개최… 승률 1위팀에 2억원 전달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서머리그를 도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전 10시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07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예산(안) 및 야구규약, 대회요강 개정(안) 등의 안건을 확정했다.

올해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서머리그의 도입이다. KBO는 시즌 중 각 구단의 성적 향상에 대한 동기부여와 침체가 예상되는 야구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초복(7월15일)과 말복(8월14일)사이 서머리그를 개최한다. KBO는 이 기간 동안 승률이 가장 높은 팀에게 2억원의 상금을 전달하며, 기자단 투표에 의거 최우수선수(MVP) 500만원, 우수 투수 및 타자에게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경기운영위원제도를 폐지하고 전직 프로야구 감독 출신들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를 신설해 지금까지 경기운영위원이 담당하던 경기 개시 여부 및 분쟁 조정 등의 업무를 맡게 한다.

KBO는 이 밖에도 대회요강 및 경기일정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같이 팀당 126경기씩 총 504경기를 실시하며 올해 시범경기는 3월17일~4월1일 거행한다. 올해 개막전은 4월6일 대구(삼성-두산), 대전(한화-SK), 수원(현대-롯데), 잠실(LG-KIA)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주중 경기 개시 시간은 6시와 6시30분 중 구단 사정에 따라 자율로 결정하고 주말과 공휴일 경기 개시 시간은 추후 검토키로 했다. 올스타전은 7월17일에 거행하며 장소는 추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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