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말아요, 그대
걱정 말아요, 그대
  • 심민정<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 순경>
  • 승인 2017.01.31 2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린광장
▲ 심민정

범죄 발생 신고 시 신고출동부터 사후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까지 우리 경찰은 언제나 국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러한 노력 가운데 하나는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실질적으로 피해 회복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 중인 피해자전담경찰관제도가 있다.

피해자들의 정상적인 사회생활 복귀를 위해 긴급생계비 혹은 치료비 지원 등의 경제적 지원, 전문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하여 치료를 돕고,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한 무료법률구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성폭력 또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의 경우 원스톱지원센터와 여성긴급전화 1366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학교폭력 피해자의 경우에는 Wee센터와 117등의 신고상담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강력범죄 피해자의 경우 야간 조사 시 여비 지급과 2차 피해를 우려하여 신변보호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통사고 피해자의 경우에는 국토교통부 정부 보장사업과 손해보험사와 연계하여 책임보험 한도 내에서 치료비를 보상해 주는 등의 지원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피해자 지원 기관 및 관계기관들과의 업무협약(MOU)을 적극적으로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지원 활동을 통해 범죄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경찰의 피해자 보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범죄피해자보호제도는 범죄행위로 인하여 피해를 받은 사람을 구조함으로써 범죄피해자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헌법 제10조에 명시하고 있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의 권리보장을 위한 것이다. 우리 경찰은 이러한 헌법 정신을 바탕으로 피해자의 자립과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범죄의 피해를 당한 사실만으로도 힘겨워 할 피해자들에게 우리 경찰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그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으며, 하나부터 열까지 피해자들의 개별 피해를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노력은 물질적인 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피해전담경찰관을 통해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정서안정과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제로화 시키기 위해 피해자의 지위강화와 권익을 위한 조치를 양방향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을 내 부모 내 형제처럼 생각하는 우리 경찰의 이러한 끊임없는 국민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경찰의 노력이 회복적 사법정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나아가 국민 개개인에게 진심으로 위로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 만난 민원인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들에게 미소 지어줄 수 있는 따뜻한 경찰이 되리라 다짐해 본다.

범죄 피해를 당하고 막연한 두려움 속에 있을 피해자들에게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라며 유행가 가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피해자들을 향해 언제나 손을 내밀고 있으며, 지치고 힘이 들 때 위로가 되는 노랫말이 있듯 피해자들에게 경찰이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이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