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지역성 + 세계화'
201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지역성 + 세계화'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01.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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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모토 … 9월 13일부터 40일간 옛 연초제조창서

시 문화재단, 공동감독제·지역문화계 참여 확대 추진
올해로 10회째 맞는 201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국제성과 지역성을 아우르는 `글로컬'을 모토로 진행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시 재단)은 23일 2017주요역점사업을 발표하고 9월 13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에서 제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비엔날레의 행사 모토는 글로컬이다. `글로컬'은 지난 9회 동안 비엔날레의 과제였던 국제성과 지역성을 강조하며 문학, 연극, 음악, 무용 등 지역 문화예술계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인 기획전은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공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선보인다. 특히 시각과 청각의 마술이라 불리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전통을 기반으로 한 공예의 본질을 지난 9회 동안의 역사를 보여주는 회고전 형식으로 풀어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초대국가전은 핀란드, 영국, 대만 등 9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관으로 구성해 공예의 진정한 가치와 미래성을 담보하는 글로벌 공예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동안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어온 기획자, 관련 단체,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디렉터스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해 공동감독제와 지역의 비엔날레 참여를 높일 계획”이라며 “10회를 기념하며 지난 행사를 돌아보는 회고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역점사업으로 청주영상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근현대적 시대 배경 촬영지인 수암골,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등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 공간을 스토리텔링화해 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영상문화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재단 내 조직도 확대해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을 전담할 직지코리아 전담팀을 신설한다. 또 창조경제팀을 콘텐츠진흥팀으로 명칭 변경하는 등 부서 개편도 진행한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올해 재단에서는`문화로 지역통합, 도시재생, 국제도시, 관광도시'란 비전으로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공공성을 강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문화산업, 문화예술,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과 공감·소통하고 함께하며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우수한 문화예술 문화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지역문화 활성화와 재단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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