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현국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국내 최연소 기능한국인 선정
여현국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국내 최연소 기능한국인 선정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1.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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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탭 자체개발 … 원스톱 토탈 솔루션 공급

이차전지 시장 성장 … 올해 매출 250억 목표

“청년들 끈기·열정으로 취업… 분야 최고 되길”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부품회사인 ㈜유진테크놀로지를 운영하는 여현국 대표(41·사진)가 국내 최연소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연소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여 대표는 지난 2010년 5월 ㈜유진테크놀로지를 설립해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정밀금형, 정밀기계부품, 자동화장비는 물론 이차전지 핵심 부품소재인 리드탭(LEAD TAP)까지 자체 개발해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주요 고객사다. 또한 매출의 45%에 해당하는 제품을 전 세계 30여개 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일찌감치 기술 쪽에 뜻을 두었던 여 대표는 청주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해 기계과에서 기계 조립도나 부품도를 표준화된 표시방법으로 그리는 `기계제도(mechanical drawing)'를 전공했다. 이후 ㈜한일전기 설계부서 연구원을 거쳐 대원정밀에서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부품 기술을 배우며 이차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을 확신한 여 대표는 오송의 40평짜리 창고에서 직원 3명을 두고 유진테크를 창업, 1년 만에 법인으로 전환해 2010년 5월 ㈜유진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여 대표는 회사 설립 5년 만인 2015년 1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142억원을 달성했다.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올해는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유럽, 중국, 일본, 터키 등의 해외 30여개 업체에 수출 중이며 전체 매출 중 수출비중이 45%를 차지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 대표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 S) 등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시장에서 파우치형 리드탭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자체 개발한 리드탭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 대표는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기술을 배운다면 기술인으로서 성공을 이룰 것”이라면서 “또한 청년들이 안정된 직업을 갖는 것도 좋지만 다음 세대와 미래를 위해 중소기업에 취업해 근성과 끈기를 갖고 업무를 배워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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