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행복교육지구 예산 전액 부활
충북행복교육지구 예산 전액 부활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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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특위 원안 의결 … 내일 본회의서 최종 의결
상임위에서 예산 반쪽이 삭감돼 논란이 된 충북행복교육지구 운영 예산이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모두 부활했다.

충북도의회 예결특위는 23일 충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623억3988만원(어린이집 누리과정비 835억원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교육위원회에서 삭감됐던 행복교육지구 사업 운영비 7억8182만원을 모두 다시 반영했다.

이 예산은 도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원 총회를 열어 전액 삭감을 결정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시민단체와 학교학부모연합회 등 교육단체가 원안 통과를 요구해 왔다. 예결위가 열린 이날 학부모연합회와 시민단체 관계자 20여명은 회의장 앞에서 `도의원님들 진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결정입니까?', `진보&보수의 소모적 논쟁 제발 STOP' 등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도의회는 2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도교육청 추경안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진보 성향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교육정책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사업을 추진해 지역 전체의 교육력을 높이고 인구 절벽 시대에 놓인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려는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 모델이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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