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도해(飛天渡海)의 원년 `미래로 세계로'
비천도해(飛天渡海)의 원년 `미래로 세계로'
  • 서승우<충북도 기획관리실장>
  • 승인 2017.01.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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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서승우<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예로부터 계유오덕(鷄有五德)이라 하여 문(文)·무(武)·용(勇)·인(仁)·신(信)을 뜻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진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을 맞아 충북은 `비천도해(飛天渡海)'를 사자성어로 선택했다.

비천도해(飛天渡海)는 `미래로(飛天), 세계로(渡海)', `더 높이(飛天), 더 멀리(渡海)'전진해 나가자는 충북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그동안 충북은 국내외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속에서도 민선6기 2년 반 동안 32조8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목표액 30조원을 40조원으로 상향조정하게 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최근 5년간 광제조업체수 증가율 1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 1위, 수출증가율 2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광역도 1위, 주민생활만족도 1위를 기록하는 등 경제우등생 충북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질경제성장률이 4.16%로 전국 평균 2.82%보다 무려 1.34%나 높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은 2014년 3.38%, 2015년 3.43%, 2016년 3.5%로 계속 증가했고 올해는 3.6%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여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가 이젠 현실이 돼 가고 있다.

그동안 충북은 바이오와 태양광 산업을 선점했고, 화장품·뷰티, 유기농, ICT융합, 신교통항공산업을 합쳐 6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 블루오션 3대 유망산업인 기후환경·관광스포츠·첨단형 뿌리기술산업을 추가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국최초로 시행한 9988행복나누미·지키미 사업, 생산적 일자리사업, 청년지원과 신설과 청년기본조례 제정 등 노인복지, 일자리, 청년문제 해결을 통해 모든 세대가 공존하는 미래를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무예올림픽이자 공공외교의 아이콘인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당시 창립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국제무예조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성년을 맞는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하면서 국내외 이용객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쾌거를 달성, 연간 이용객 300만명 시대를 향해 고공비행 중이다.

고속철도 오송역도 이용객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충북 경제의 대동맥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2001년부터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 사업 착수 16년 만에 기사회생한 불멸의 상징이며, 충북의 자존심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과 함께 충북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2013년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메카였던 미국 디트로이트시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파산된 최초의 지방자치단체로,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는 경각심을 보여줬다.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바다가 없는 충북의 입장에서는 관점의 전환과 역발상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충북은 `미래비전 2040'과 `세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충북의 미래가치와 지속발전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올해를 비천도해의 원년으로 삼아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충북의 도약을 162만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꿈꾸고 있기에 2017년은 바로 충북의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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