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제야 터졌다"
SK "이제야 터졌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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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점차로 잡고 6연패 뒤 2연승
6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서울 SK가 이제 연승 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SK는 7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힘겨운 사투 끝에 98대95로 승리했다. 방성윤은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희철(4점)도 가장 중요한 분수령에서 연속 골밑 득점을 해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 6일 선두 울산 모비스를 제물로 6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SK는 방성윤과 키부 스튜어트(12점·14리바운드), 루 로(16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1쿼터를 19-16으로 앞섰다. 2쿼터 중반 들어 조우현(17점)과 키마니 프렌드(24점·9리바운드), 석명준(6점)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32-3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임재현(17점)의 시원스런 3점슛을 신호탄으로 방성윤과 정락영(5점·8어시스트), 임재현의 슈팅이 잇따라 림을 통과, 달아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주전 포인트가드 황성인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데 이어 백업 멤버 김태진마저 파울트러블에 놓이는 악재에 놓였다. SK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더욱 벌려 두 팀의 격차는 14점차가 됐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뒷심은 무서웠다. 타이트한 수비로 SK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고 브랜든 브라운(24점·8리바운드)이 골밑을 휘저으며 격차를 차츰 줄였다. 게다가 SK는 6분 52초를 남긴 상황에서 루 로가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SK에는 방성윤이라는 해결사가 있었다. 황성인의 퇴장을 유도한 방성윤은 자유투 4개를 집어넣은 후 오른쪽 45도 각도에서 깨끗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또한 경기 막판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턱 밑까지 쫓아온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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