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희비'
충청권 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희비'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7.01.19 1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 2등급… 2단계 상승

충남대 3단계 오른 1등급

충북도 4등급 … 꼴찌 수준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상에 오른 충청권 각급 기관의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국민권익위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는 2등급을 받았다. 2015년(4등급)과 비교했을 때 2단계나 올랐다.

시는 청렴문화 정착과 타 기관 수범사례 확산 부문에서 각각 100점을 받았다. 부패위험 제거·청렴문화 개선 분야에서는 92.4점씩을 받았다.

충남대학교는 2015년보다 3단계 오른 1등급에 자리했다.

반면 충북도는 4등급으로 분류됐다. 평가 등급이 5개로 나뉜 점을 고려하면 최하위 수준이다.

제자리걸음을 보인 곳도 있다. 충남도는 2등급을 받아 전년과 똑같았다. 충남도교육청(1등급), 충북도교육청(2등급), 충남·북대학교(2등급), 충남대병원(1등급), 충북대병원(3등급)도 마찬가지였다.

국민권익위는 중앙부처·자치단체 등 26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평가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 △청렴문화 정착·개선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등 6개 분야 40개 세부지표로 이뤄졌다.

전체 대상기관의 평균 점수는 전년보다 0.9점 오른 86점이다. 부문별로는 공공기관(87.2점)이 행정기관(84.4점)보다 내실 있는 청렴 시책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 기관 중 47%(126곳)가 1·2등급을 받았으며, 반부패 활동이 요구되는 4·5등급 기관은 19%(51곳)였다.

권익위는 평가 우수기관·담당자에 대해 정부포상 추천, 반부패 해외교육훈련 참가 등의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부패방지 시책평가가 청렴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평가 대상기관을 추가하고 지표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준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