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정용근 2부장 부임 … 경무관부장제 본격 가동
충북경찰청 정용근 2부장 부임 … 경무관부장제 본격 가동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01.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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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업무 전문화 등 기대
충북지방경찰청 정용근(51·경찰대 3기) 2부장이 17일 부임했다.

지난해 말 경무관급 정기 인사 때 발령받은 지 1개월 10여일 만이다. 정 부장은 직전 보직이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였던 터라 업무 인수·인계가 길어지면서 그동안 부임이 늦어졌다.

충주 출신의 정용근 부장은 부산청 청문감사담당관, 음성서장, 대통령실(기획관리비서관실) 파견, 서울혜화서장, 대통령비서실(기획비서관실) 파견을 거쳤다.

사실상 이날부터 완벽한 부장제 체제가 되면서 충북 경찰의 염원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은 그동안 경무관 1명이 내부살림을 도맡았던 차장 제제였다.

직원들은 부장제가 실현되면서 2명의 경무관이 기능별로 치안업무를 맡게 돼 전문화와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1부장은 경무·정보화장비·정보·보안 등 행정지원과 정보보안 업무를 총괄하고, 2부장은 생활안전·여성청소년·형사·수사·경비교통 등 민생치안 분야를 맡는다.

차장 혼자 업무 전체를 지휘 감독하며 청장을 보좌하다가 2명의 부장이 업무를 분담하게 됐기 때문이다.

충북은 전국 17개 지방청 가운데 15번째로 부장제가 시행됐다.

지난해 신설된 경기 북부청과 2년 전 차장 자리가 새롭게 마련된 제주청을 빼고는 사실상 마지막 열차를 탄 셈이다.

광역권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대부분 지방청에 부장제가 도입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늦었다.

충북청 관계자는 “사실상 부장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조직 안정은 물론 주민에 대한 치안서비스도 향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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