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농업
4차 산업혁명과 농업
  • 반기민<충북대 산림학과 겸임교수>
  • 승인 2017.01.1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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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포럼
▲ 반기민<충북대 산림학과 겸임교수>

우리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의 시대는 세계화되어 있어서 이를 피해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빠른 기술혁신으로 인해 우리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새로운 기술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이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명명하고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일하는 방식이나 소비 생활뿐만 아니라 생활 방식의 변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딩, 3D프린팅, 퀀텀 컴퓨팅, 나노, 바이오기술 등 지식 정보 분야에 걸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의 속도보다 빠르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발전하여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가 핵심기술인 디지털혁명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물리학, 생물학, 디지털 분야가 서로 융합하여 나타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는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한 전망과 변화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삶과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이고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준비가 되어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살펴볼 것 중의 하나는 노동시장의 변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업무환경의 변화로 기술의 진보는 제조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노동력을 자동화와 빅데이터 그리고 로봇 등으로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농업분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업의 특수성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크게 영양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즉 이러한 급속한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하다.

요즘 스마트 팜이라든지 농산물 물류의 흐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의 범주로 들어서는 현상들이다.

이미 농촌은 고령화 여성농화 되어 있는 부분들을 기계화를 통한 영농이 이루어질 것이고 이는 급속도로 농업에 적용될 것이다. 바이오소재 등도 농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많은 기술혁신을 통하여 새로운 농업의 분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농업에서의 자동화와 기계화, 로봇 등의 활용을 위한 인적자원의 발굴과 교육 그리고 현장에의 투입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끊임없이 경주되어야 한다. 농산물을 적정량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데도 4차 산업혁명은 크게 기여할 것이 예측된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할 준비로 농민들과 농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농업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지원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한 농민들의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단순한 농업을 통하여 수익을 내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농업기업으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농업의 현장도 변화하여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여가의 확대로 농촌은 더 많은 도시민의 쉼터로 자리 잡아가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한 대비도 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 앞에 적응하고 준비되어 농민들의 삶도 더 윤택하고 삶의 질이 나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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