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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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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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운동지침
김 경 태 원장 < 아올한의원 >

새해 소망으로 건강을 꼽고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운동은 신체의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친다. 근육을 단련시킬 뿐 아니라 신체 전체에 걸쳐 노화속도를 완화시키고 심혈관계, 면역계, 근골격계 모두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으로 인해 오히려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각종 매체는 적당한 운동을 하라고 얘기하는데, 어느 정도 운동이 적당한 것인가,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가 고민도 한다. 어느 매체는 걷기가 좋다고 하고 다른 매체는 요가가 좋다고 하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바른 선택을 하기는 어렵다. 다음은 몸이 다치는 걸 예방하고 젊음을 최대한 되찾기 위한 운동 지침이다. 염두에 둘 것은 운동의 종류보다는 개인마다 체력차이다. 어떤 운동이 좋다며 무리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 처음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고 1주일에 10% 이상 늘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 여러 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이다. 동일 종목 보다는 여러 종목을 하는 것이 좋으며, 상반신 하반신을 골고루 사용해야 한다. 셋째, 근육강도와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을 해주어 서로의 효과를 높이고 몸이 다치는 것을 예방해야한다. 넷째, 준비운동을 하여 워밍업을 한 이후에 본 운동을 해야 한다. 굳어진 근육으로 거친 운동을 하면 근육에 통증이 오고 손상되기 쉽다. 다섯째, 지나친 승부욕을 피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운동에 빠져든 많은 분들이 사고나 상해를 당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보면 '양생(養生)의 도(道)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 있어서 자기 체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과다피로는 기력을 손상하므로 피해야 하며,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노력으로 항상 활동하여야 기혈의 순환이 순조로우며 기력이 증진된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으며 문지도리가 부식되지 않는 것은 항상 운동하기 때문이다'는 구절이 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이 명심해야 할 말이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기, T.V 시청을 하면서 가벼운 아령 들기 등 움직인 만큼 운동량도 늘어나게 된다. 운동을 하면 틀림없이 지금보다 더 좋은 건강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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