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 박현미<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팀장>
  • 승인 2017.01.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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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 박현미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팀장

국가보훈처는 이달 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호국보훈 실현과 비군사적 대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17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고조되고 있는 국가 안보 위기 상황을 고려한 조처다.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군사적 대비 영역이지만, 태세 유지와 강화는 비군사적 대비 차원의 역할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반도 안전보장을 위한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통한 튼튼한 안보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대표적 업무인 나라사랑교육의 경우 전문 강사진 등을 통해 전국 155만명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고, 공직자의 경우 상반기 중 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거나 협조를 추진해 갈 계획이다.

학교의 경우 연간 교육계획을 통해 교육과정 개설을 협조하고, 민방위 등의 교육훈련 과정에도 나라사랑교육 과목 개설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참전용사 초청 및 현지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참전용사 외 실종 장병 유족과 참전부대원 등으로 초청 대상을 6회 6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유엔군 참전의 날, 턴 토워드 부산 등의 행사와 연계해 참전국 정부 대표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알리기를 추진한다. 6·25전쟁 참전 영웅을 중심으로 일상생활 속 호국 정신을 고취하는 여건 마련을 위해서다. 호국영웅 명비 15곳, 조형물 건립 7개 등 공공시설물에 호국영웅 명칭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6·25전쟁 참전 미등록자의 신상을 확인하는 사업의 마무리도 올해 내세운 목표 중의 하나다. 보훈처는 지난해까지 미등록자 27만여명의 신상을 확인, 국가유공자 6236명의 유해를 발굴했다. 발굴된 6·25참전 국가유공자는 참전명예수당 지급 등 예우를 시행한다.

국가보훈처는 국민 호국의지를 고양하고, 한반도 안전보장을 위한 외교 역량을 증진하며,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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