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정태익에 `쏠리는 눈'
충북 출신 정태익에 `쏠리는 눈'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1.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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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50년 지기 신당 합류 … 潘 영입 포석 가능성 ↑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발기인에 청주 출신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사진)이 이름을 올리면서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개혁보수신당(가칭)은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을 공식화했다.

창당발기인은 1300여 명의 추천인 중 사회적 지탄을 받았거나 물의를 일으킨 인사를 걸러내고 모두 1185명으로 확정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 정병국 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을 이탈한 현역 국회의원 29명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광역지자체장 2명이 신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여권의 대선주자군에 속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32명도 합류했다.

특히 정치권 외부인사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50년 지기인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이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출신인 정 명예회장은 교동초교, 청주중을 거쳐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공군 장교로 군무하던 중에 외무고시 2회(1969년)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외교부 차관보,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이집트·이탈리아·러시아 대사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이다.

정 명예회장이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반 총장의 향후 행보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개혁보수신당이 반 총장을 영입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반 총장과 같은 충북 출신이면서 50년 지기인 정 명예회장을 영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무성 의원 측근이 그를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모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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