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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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1.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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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예술도시로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정해년 새해를 예술도시 1번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기적인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술도시 1번지 목요연주회'란 슬로건으로 열릴 연주회는 매달 첫째주 목요일을 지정해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침으로써 시민들이 언제라도 매달 첫째주에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 오면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방침이다. 그런 의미에서 4일 첫 목요연주회 포문을 연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는 시민들을 위하고, 시민들이 찾아오는 공연문화를 위해 새롭게 시도된 연주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찾아가는 공연문화가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더욱이 공연예술이 대중화를 이루는데 일조하리라는 예상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공연이라도 관객이 없는 공연은 기획력 부재라는 쓴소리를 면할 수 없다. 더구나 관객없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연문화를 만들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문화예술체육회관이 청주예술의 전당을 예술의 도시 1번지로 내세운 만큼 좋은 공연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좋은 공연 만들기와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 또한 중요하다. 참신한 기획물이 사장되지 않고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도시로의 의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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