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종합 8위' 탈환 쾌거
전국체전 `종합 8위' 탈환 쾌거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6.12.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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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목 선전 … 충북체육 무한한 가능성 확인

장애인체전 종합 4위 … 역도 종합우승 6연패 위업

올해 충북 체육은 지난해에 이어 선전했다.

충남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종합득점 3만4618점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8위에 랭크됐다. 4년 연속 한 자릿수를 달성한 데다 지난해 뺏긴 `종합 8위'를 탈환했다.

충북은 2013년 3만3277점으로 8위, 2014년 3만5102점으로 8위, 2015년 3만3021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올해 체전에서 충북은 금 48개, 은 58개, 동 96개를 따냈다.

이런 성과에는 단연 학생부 종목의 선전을 꼽을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충북체육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해보다 종목점수 941점을 더한 2250점을 보태 준 롤러에서 나온 메달 15개 가운데 고등부가 13개를 수확했다.

다관왕 12명 중에서도 9명이 학생 선수다. 충북의 고등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5위에 랭크됐다. 종합득점 상승에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한 셈이다.

여기에 입상선수의 절반 이상이 1·2학년 선수라는 점에서 내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충북은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금 32개, 은 37개, 동 46개 등 모두 115개의 메달을 따냈다. 지난해보다 메달 수는 무려 23개(금 7·은 6·동 10) 늘었지만 성적은 6위로 같았다.

충북은 2008년 광주소년체전에서 종합 13위로 추락한 후 2009년 종합 4위에 이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종합 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6위를 달성하면서 전국소년체전 강세를 이어갔다.

동계 종목 불모지인 충북은 제97회 전국동계체전에서도 종합 8위(290점)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3년째 8위를 달성하면서 동계종목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충북장애인체육도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순위 4위에 올랐다. 역도가 종합우승 6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고 사격과 사이클, 축구, 골볼도 상위권에 오르면서 충북 종합 4위 달성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했다.

충북은 금메달 획득 부분에서는 개최지인 충남(51개)보다 2배 가까운 96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청주세광고가 16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쳤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는 옥천 출신 김우진이 남자 양궁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제천이 고향인 김소희가 여자 태권도 49㎏급에서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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