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충남도가 해결해야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충남도가 해결해야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6.12.20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군의회 회견 … 사조농산 이전·폐업 보상 촉구

첨단산업단지 정주여건 열악 기업들 외면 불보듯
▲ 2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내포신도시 축사 이전과 폐업 지원 보상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홍성군의회 내포신도시 악취 저감 및 해소 대책 특별위원회 이상근 위원장과 5명의 위원들은 2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악취문제 해결없이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미래는 없다'며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충남 발전의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사조농산 축사 이전 및 폐업 보상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내포신도시 축산악취로 인해 인간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 등 국민의 기본권마저 훼손되는 현실에서 사안의 중요성을 볼 때 사조농산 축사 이전 및 폐업 보상이 충남도의 현안 가운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기업유치와 이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도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축산악취로 인한 열악한 정주여건으로 기업들이 첨단산업단지에 등을 돌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축산악취 해결을 위한 축사 이전 및 폐업 지원은 환경법에 의한 악취 허용기준 초과 등 법적 문제가 아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내포신도시 개발 계획 수립권자이며 원인 제공자인 충남도가 적극 나서서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전날 송년기자회견에서 내포인근 악취문제에 대해 각 시·군들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50%의 도비지원은 가능하나 그 이상은 난색을 표했었다.

/홍성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