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조선시대 한글문헌 집대성 `고어대사전' 출간
선문대, 조선시대 한글문헌 집대성 `고어대사전' 출간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6.12.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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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선문대(총장 황선조) 중한번역문헌연구소가 지난 2005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10여년의 작업 끝에 22만여개의 표제항과 69만여개의 용례를 풀이한 옛말 사전격인 고어대사전(선문대학교 출판부)을 출간했다.

고어대사전은 21책에 총 2만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지금까지 간행된 고어사전류가 대부분 15세기와 16세기의 중세국어 시기의 목판본과 활자본 등 판본으로 간행된 문헌들에 집중하였던 점을 보완해 한글 창제이후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우리말 고어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기존의 고어사전에서 확보하지 못했던 폭넓은 문헌자료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도 차별화 된다.

목판본, 활자본은 물론이고 필사본, 연활자본까지 모든 자료를 아울렀으며 불경, 도교서, 성경, 경서, 농서, 음식조리서, 의학서, 회화서, 역술서, 역사서, 소설, 희곡, 가사, 시조, 기행문, 언간, 야담, 자서, 유서, 사전, 어휘집, 지리서, 교화서, 고문서, 물목, 신문, 교과서 등 그 장르도 다양하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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