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환경·생태산업 성장모델 이끌다
서산시 환경·생태산업 성장모델 이끌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6.12.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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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과 선정 … 유기성 폐자원 통합처리 호평
서산시는 국내 3대 석유화학공단 중 한 곳인 대산석유화학공단을 비롯해 10여개의 대단위 산업단지가 포진, 산업화 속도가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의 도농복합형 균형 잡힌 산업도시로 발전하는 역동성은 서산시가 단연 톱으로 꼽힌다. 18만 인구로 접어들고 20만명 인구의 도시로 팽창을 하고 있다. 그 만큼 환경생태분야의 할 일은 많다. 그러나 환경생태과 직원의 수는 과장 포함 환경행정팀, 환경지도팀, 수질관리팀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돼 모두 16명에 불과하다. 반면 민원은 폭주, 폭증이다. 민원의 수요를 감당할 공무원의 수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올해 환경생태과가 거둔 성과의 가치는 “단연 돋보인다”고 평가된다.

시 환경생태과는 환경행정과 환경지도 및 수질관리 등 올해 추진한 과업의 목표를 대상으로 10대 성과를 선정했다.

이 중 첫 손가락 성과로 `유기성 폐자원 통합처리 시범사업 선정'을 꼽았다. 올해 5월 전국최초로 환경부의 시범사업을 따냈다. 47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비 중 75%는 국비와 도비, 나머지가 시비로 가축분뇨와 음식물폐기물, 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주민 에너지 지원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게 골자다. 간월호의 수질환경 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관련, 선제적 대응에 나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 관리에 나서 대산지역 대기오염측정소 신설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대기오염조사도 시민을 참여 시키는 등 깨끗한 대기질 환경조성에 남다른 행정력을 쏟고 있다.

그밖에도 △친환경차 보급·충전소 확대 △신장천 생태습지 조성, △수질오염방제체제구축 △분뇨수집과 운반 감차지원 △가축사육 제한구역 고시 △야생동물 피해방지사업 추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체계적 관리 △녹색생활실천 범시민 참여 확대 강화 등의 사업을 폈다.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도 16대를 도입했다. 내년엔 민간부문에서도 친환경차 보급을 늘려나갈 수 계획 등을 분석하면 올해 환경생태과는 지속가능한 서산발전을 구현하기 위해 공들인 점이 눈에 띈다.

이명주 환경생태과장은 “지속가능한 서산발전을 이룩하는데 환경의 조화가 차지하는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만큼 자연생태와 생활환경 보전에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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