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빚내서 집 구입' 크게 늘었다
충북지역 `빚내서 집 구입' 크게 늘었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6.12.19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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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소유비율 5년새 3.3%p ↑

가파른 상승 전세금 부담 이유
충북지역에서 가파르게 오르는 전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빚을 지고 집을 산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점유형태별 가구 수를 비교해 볼 때 2015년에 자기 집을 가진 가구비율은 65.1%로 2010년 61.8%보다 3.3%p 상승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54.2%에서 56.8%로 2.6%p 오른 것에 비해 높은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세비율은 14.1%에서 10.0%로 오히려 -4.1%p를 기록했고, 월세는 18.6%에서 19.1%로 0.5%p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전국적으로 30대와 40대에서 자기 집의 비율이 각각 2.4%p와 1.5%p 상승했고 나머지 연령대는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세금 상승에 따라 이들 연령대를 중심으로 자기 집을 구입한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주택보증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2월의 충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80.0이었지만 2015년 12월에는 101.4로 무려 26.8%나 급등했다.

또한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잔액은3조4414억원이었지만 2015년 말에는 5조7567억원으로 67.2%나 증가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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