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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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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수·의장 전용차량 교체 논란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 형편속에 연기군이 군수와 군의회 의장 전용차량을 바꾸기 위해 예산을 편성한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2007년도 예산에 군수와 군의장 전용차량 교체비로 7000만원씩(2대) 1억 4000만원을 편성했다.

연기군 관용차량 관리규칙에 의하면 최단운행, 기준연한은 차량의 최초등록일부터 5년간이며, 주행거리 12만km 이상 또는 경제적 수리한계가 초과되는 경우에 교체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현재 운행하고 있는 연기군수 관용차량은 2003년식으로 관리규칙 5년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주행거리도 10만km를 조금 넘은 수준의 차량이다.

물론 차의 이상현상으로 경제적 수리한계가 초과, 부득불 교체해야 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어려운 군의 재정을 생각한다면 아직은 의전차량 교체는 시기상조라 생각된다.

연기군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23.9%로 2000억원의 예산중 1500억원을 국비와 도비로 지원받는 열악한 수준이며, 행정도시 주변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고 있는 군의 현실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큰 댐이 무너지는 것은 작은 균열로부터 비롯되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고 이번 군수의 의회의장의 전용차량 교체 는 재고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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