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 위장장애 발생 주의해야
약물복용 위장장애 발생 주의해야
  • 가순형 건강관리협 충북·세종지부 가정의학 전문의
  • 승인 2016.12.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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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드름은 10대~20대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10대 후반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흔히 젊음의 상징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여드름이 단순한 증상이 아닌 피부 트러블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여드름 대처법을 알아보자.

전문의들은 여드름의 원인으로 우선 스트레스를 꼽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자율 신경계기능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특히 혈중 코티솔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 증가를 유도해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남성의 경우에는 면도가 여드름의 주범이 되는 경우도 있다. 면도는 피부 각질을 과다하게 제거하고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상처를 만들어 세균 감염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름기 많은 음식, 단 음식을 먹으면 지방이 직접 피지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근거가 없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 등 특정 음식 성분이 여드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 않다. 하지만 알코올은 검증된 위험식품이다. 술을 마시면 체내 면역력이 약해져 원래 있던 여드름의 염증을 악화시키고 새로운 여드름도 솟게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체질이나 유전, 호르몬 불균형 등도 해당하며, 잘못된 피부관리, 불규칙한 생활, 인스턴트 식품 섭취, 수면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이 여드름을 생성하게 할 수 있다.

여드름은 한번 생성되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약물치료, 피부 스케일링, 레이저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비타민 A유도체와 항생제두 가지로 나뉜다.

이소트레티노인(isot retinoin) 성분의 비타민 A유도체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줄여 여드름 증상을 완화한다.

하지만이 성분은 여성에게 복용을 금하고 있다. 항생제는 여드름균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여드름균에 대한 내성무제가 있고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화학 박피술로도 불리는 피부 스케일링은 각질층을 제거하여 모낭을 열고, 피지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농포도 빠른 시일 내에 터지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피부도 개선된다. 시술 효과는 금세 나타나지만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법이 아니라 효과가 짧고 재발우려가 있다.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레이저 치료법은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다른 피부 질환도 개선하기에 각광받고 있다.

붉은 색소에 작용하는 퍼펙타 레이저의 경우 붉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데, 여드름 주위에 빛 반응 물질을 도포하고 광원을 쐬는 광역동요법(PDT)을 많이 사용한다.

이 방법은 피지선과 원인균을 파괴하기 때문에 가슴과 등에 생긴 여드름까지 치료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인 써마지와 폴라리스시설은 고주파를 사용해 피지량을 줄이고, 탄력 증대, 모공 좁히기 등도 할 수 있어 복합적인 피부 질환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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