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사 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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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착공 등 희망의 한해로
정해년 새해를 맞았다. 어느 해나 마찬가지겠지만, 새해를 맞게 되면 새로운 희망과 함께 좀 더 나은 한해를 다지게 마련이다. 올해의 경우 공주·연기 일원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착공되는 해로 충남은 물론 대전, 충북 등 충청권이 사실상 우리나라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할 중심지로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해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행정도시는 오는 2030년 인구 50만을 수용하는 중견도시로 조성돼 충청권 발전은 물론, 나아가서는 국토균형발전의 선도적 역할로 전국적 모범도시가 될것으로 기대가 된다. 올해도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력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혀갈 것이며, 컨벤션센터의 완공과 이에 따른 각종 국제회의 유치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전시가 유치키로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등은 중요한 국책사업으로 반드시 이뤄야할 과제다. 충남엔 행정도시 착공외에 홍성, 예산의 도청신도시와 태안기업도시, 아산신도시 등 4개의 신도시건설을 추진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또 2000여만평의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고 충남-경기 황해경제자유구역지정을 통해 환황해권 경제중심지로의 도약을 기약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대전~당진 등 고속도로와 당진항, 보령신항의 건설과 충남선, 서해선철도 등을 추진 교통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그러나 희망의 청사진대로 펼쳐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 대전의 경우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원도심 활성화 진행은 물론, 철도청사 건설 등 역세권개발, 주거환경개선, 재개발사업 등이 진행 중이지만, 의도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삼대하천복원도 현안중 하나지만 홍명상가철거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도 장항산단의 지난해 착공을 위해 거도적으로 힘을 쏟았지만, 끝내 해를 넘겼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백제권개발도 어느 정도 진척될지 안타깝다. 희망의 정해년이 만족할만한 결실을 맺기 위해선 전 충청인이 하나되어 힘과 지혜를 모아 한길로 매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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