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일신여고 朴대통령 흔적 지우기 `고심'
청주 일신여고 朴대통령 흔적 지우기 `고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11.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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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낙수

○…청주일신여고가 4년 전 학교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흔적을 지워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2년 7월 당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직책을 갖고 일신여고를 방문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연.

당시 학생들은 박 전 위원장을 강연자로 초청하기 위해 2008년부터 100여 통의 편지를 쓰고 1000마리의 종이학을 만들어 보내는 등 공을 들이기도.

결국 4년 만에 강연자로 학교 방문을 성사시켰지만 강연 후 4년 후엔 다녀간 흔적을 두고 고민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당시 박 전 위원장은 기념수로 교정에 소나무를 심었고(사진), 학교는 나무 밑에 기념 표지석을 제작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4년 전 대통령 방문 당시 재직했던 학생들은 모두 졸업했고, 재학생들은 방문했던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며 “표지석은 잔디에 묻혀 잘 보이지도 않고, 소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섞여 있어 아직 없앨 계획은 없다”고 설명.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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