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最古 청주 `소로리 볍씨' 조형물 제막
세계 最古 청주 `소로리 볍씨' 조형물 제막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6.11.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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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면 소로2리 입구서 … 생명문화 청주 위상 제고 기대
▲ 23일청주옥산면소로2리입구삼거리에서소로리볍씨 상징조형물제막식이열린가운데이승훈청주시장등참석자들이제막식후박수를치고있다. /유태종기자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소로리 볍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들어섰다.

청주시는 23일 옥산면 소로2리 입구 삼거리에서 이승훈 시장과 소로리 볍씨 기념사업회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로리 볍씨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했다.

이 조형물은 1만7000년 전 인류의 발자취를 함축하는 타원형 고리가 소로리 볍씨를 품고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규모는 가로 3.6m, 세로 5.5m다.

시는 입찰을 통해 3곳의 업체로부터 작품을 제안받았다. 이어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안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 조형물을 선정했다.

소로리 볍씨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문화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충북대 박물관은 1997~1998년과 2011년 두 차례 발굴을 통해 고대 벼 18개와 유사 벼 109개를 찾았다.

출토된 볍씨는 서울대 방사선 탄소연대측정 연구실과 미국의 지오크론 연구실, 애리조나 대학교 등에서 조사한 결과 1만7000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조형물은 소로리 볍씨가 세계 최고의 인류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생명문화 청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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