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 고3 수험생들 승리의지 굳건
기온 뚝~ … 고3 수험생들 승리의지 굳건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6.11.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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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관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막축구 충북·신흥·청석고 등 첫승 … 25일까지 리그전농구 서원·운호·대성고 등 첫승 … 28일까지 예선
▲ 충청타임즈주관2017학년도고3 수능생을위한제10회교육감기차지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22일개막했다. 축구부문에출전한금천고(금천FC)와세광고(미라클)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유태종기자

대입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제10회 학교스포츠클럽-축구·농구대회'가 22일 개막했다.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매서운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악천후도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의지는 꺾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신흥고(싸이클론)의 축구 경기가 첫날부터 열려 관심이 쏠렸다.

이날 낮 12시 30분 청주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충북고와 청주고(축구사랑)는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전반을 마쳤다.

▲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열린 가운데 축구부문에 출전한 세광고(미라클)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유태종기자

후반 들어 충북고의 맹공이 시작되면서 기다리던 첫 골이 터졌다. 충북고는 계속해서 청주고의 골문을 노렸고 종료 휘슬이 울리기 5분 전 승리의 쐐기골을 뽑아내 2대 0으로 이겼다.

같은 구장에서 열린 대성고(명불허곤)와 신흥고의 경기는 신흥고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치열한 허리 싸움을 펼치던 중 신흥고의 첫 골이 나왔다.

후반 들어 대성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작 5분 만에 한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팽팽한 싸움이 전개되는 속에서 추가 골을 뽑아낸 신흥고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청석고는 주성고(J.S)를 상대로 무려 3골을 뽑아내면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세광고(미라클)는 금천고(금천FC)를 맞아 황금 같은 골을 넣으며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시작된 축구 예선경기는 리그전 형식으로 25일까지 치러진 뒤 본선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마찬가지로 첫 예선리그전을 치른 농구에서는 서원고(서원바스켓)가 지난해 우승팀인 신흥고(팬텀)에 대승을 거두고 1·2·3점차 짜릿한 승부가 잇따르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나왔다.

서원고는 이날 신흥고를 29대 12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전통 강호인 운호고(카리스마)가 청석고(다크호스)를 만나 16대 13으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어 열린 주성고와 대성고(차차웅)의 경기에선 대성고가 23대 21로 2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충북고는 세광고(아웃사이더)를 38대 37로 눌렀다.

농구 예선은 28일까지 청주교육지원청 체육관에서 열린다.

충청타임즈가 주관하고 충북축구·농구협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탈선방지를 위해 2007년부터 열리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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